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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카사블랑카죠?" "예. 백악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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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ô Tả

"카사블랑카죠?" "예. 백악관입니다."


[앵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쿠바 방문을 앞두고 쿠바의 대표적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쿠바인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뼈있는 풍자도 없지 않았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쿠바를 대표하는 코미디언 루이스 실바가 진행하는 코미디 쇼.


쿠바 야구 국가대표팀과 미국 메이저리그의 템파베이 레이스간 시범경기 당일의 날씨가 궁금하다더니, 카사블랑카의 기상당국에 전화를 걸겠다고 말합니다.


카사 블랑카 말 그대로의 뜻은 영어로, 화이트 하우스, 즉 백악관을 가리키는데, 전화를 받는 이는 다름 아닌 오바마 대통령입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여보세요. 여보세요. 예. 진짜 백악관입니다."


[루이스 실바 / 쿠바 방송인] "백악관이요? 진짜 백악관이요? (그래요.)"


믿을 수 없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말을 전달해달라는 실바.


자신이 오바마 대통령이라는 말에 흠칫 놀라 수화기를 바꿔 들며 웃음을 유발합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이런. 진짜 오바마 대통령이라구요?) 예. 진짜 오바마 대통령입니다. 누구세요?"


프로그램 주인공인 판필로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오바마 대통령도 진짜냐고 물으며 관심을 표합니다.


그리곤 쿠바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냅니다.


[루이스 실바 / 쿠바 방송인] "당신이 쿠바를 방문해 쿠바와 쿠바인들을 알게 돼 기쁩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방문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인과 쿠바인들은 친구입니다."


짧은 대화 가운데엔 뼈있는 유머도 이어졌습니다.


판필로가 마중 나가겠다고 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알멘드론을 타고 나올 거냐고 묻습니다.


알멘드론은 쿠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국의 50년대 클래식카입니다.


미국과의 국교 단절 이후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쿠바의 경제상황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겁니다.


[루이스 실바 / 쿠바 방송인] "옆집 챠콘은 58년형 시보레를 몰아요. 더 현대적 차를 원한다면, 모스코비치로 배웅갈게요. 이게 우리에겐 '대통령 전용차'랍니다."


모스코비치는 지난 1991년까지 생산됐던 러시아 자동차 브랜드입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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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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