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뒤를 돌아보죠 다시 혼자 걷게될까 나의 발걸음은 줄죠
가득 물잔을 채우듯 조심히 사랑을 주었죠
내게 셀 수 없이 많은 행복한 이야길
지켜주세요 우리 두 사람 가슴 아픈 날들에 지쳐도
하늘이 안된다 말린대도 지켜주세요 이별에게 지지않게
많은 계단을 오른 듯 숨차죠 이제야 알았죠 내겐 가슴 벅찬 나의 사람이라는걸
아름답도록 그대의 이름 붉은 입술에 새겨 불러요
끝없는 바다 저 한 가운데 닻을 내려도 나의 마음 돌리도록
아주 먼 훗날 삶이 다하여 아픈 작별을 해도 웃어요
내게 준 사랑이 너무 많아 잠든 시간도 나는 행복한걸요
그댄 한 여름 그늘과 같은 키 큰 나무가 되어 영원히
가끔씩 바람이 불러주는 노랠 들으며 나의 곁에 머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