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기다리다 거울을 보면
오지 않을 그댈 아는 표정이
아니야, 애써 다시 웃어 봐도
자꾸 눈앞이 흐려지고
정말로 안 오시나요 날 잊을건가요
애꿎은 시계바늘만 몇 번 째
일분만 더 지나면 그대가 올 것만 같아
도무지 자릴 떠날 수가 없어요
어떤 말 하더라도 들을 테니 와줘요
마지막 그대 얼굴 볼 수 있게 해줘요
인연이 아닌 사람은 잊기가 쉽다고
누가 내게 거짓말했나요
알아요, 이런 나란게 그대만 아는게
결국엔 그댈 지치게 했단걸
잘하려 해볼수록 멀어질 그대라는걸
그래도 이런 끝은 아니잖아요
어떤 말 하더라도 들을 테니 와줘요
마지막 그대 얼굴 볼 수 있게 해줘요
인연이 아닌 사람은 잊기가 쉽다고
누가 내게 거짓말했나요
시작부터 기울었던 내 마음과 그대 마음
많이 사랑하는건 왜 늘 죄가 돼 버리는건지
며칠이 간 건지도 모르고 난 울어요
눈물은 지겹단걸 알아도 난 울어요
잘해준 것만 있다면 잊기가 쉽다고
누가 내게 거짓말했나요
누가 내게 그런 말 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