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도 지워지지 않더라
마음때처럼 씻겨지지 않더라
이별폭풍에 폐허가 된 내게도
눈물꽃처럼 니가 피더라
사는게 아냐 널 참아내며
난 또 하루를 버티는 거야
지난 사랑아 독한 사람아
내 가슴에 널 떼어 낼수가 없어
죽지도 못해 내 안에 널 죽이지도 못해
진저리 칠수록 몸서리 칠수록 니가 더 그리워
시간도 약이 되지 않더라
이별은 삼켜낼수록 더 쓰더라
보이지 않는 너를 견디며 한숨으로만
숨쉬는 거야
지난 사랑아 독한 사람아
내 가슴에 널 떼어 낼수가 없어
죽지도 못해 내 안에 널 죽이지도 못해
진저리 칠수록 몸서리 칠수록 니가 더 그리워
이런 날 올줄 모르고 철없던 오만함에 널 울렸지
혼자 가슴칠 줄 모르고
그때는 겁없이 널 놔 버렸지만
다시한번 널 기다릴꺼야
이제는 더 잃을게 없을테니까
죽을힘으로 이 운명을 되돌리고 싶어
그 어떤 고통도 너 없는 삶보다
덜 아플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