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래 기도 했는데 다가올 그 밤엔 혼자가 아니길
누군가 내게 같은 마음에 찾아올 그 밤엔 흰 눈이 내리길
꼭 밤새 눈이 와 꼭 내게 내려와 조심스레 난 내 두 손에만 담아서
그대가 오는 그 길에 그대의 이름을 하얀 눈으로 써놓아 두고
나를 쉽게 그렇게 알아볼 수 있게 기다릴게요
그땐 Christmas with you
하얀 눈으로 눈부신 그 날 거튼을 내리고 늦잠을 잘까봐
내 방에 놓아 둔 내 시계바늘은 조금 서둘러 맞춰 두고서 일어나
그대가 오는 그 길에 그대의 이름을 하얀 눈으로 써놓아 두고
나를 쉽게 그렇게 알아볼 수 있게 기다릴게요
그땐 Christmas with you
내 소원으로 갖게 될 그대 하나만 사랑하는 맘 언제나 꼭 같을게요
그대의 손을 잡을 때 따뜻하게 느끼게 두 손을 모아 그댈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