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몇 년이 지났더라? 우리 함께한 시간이. 한손은 모자라고 두 손으론 아까워. 남들이 뭐라 해도 우리 사인 가까워. 내 곁에 친구들은 이별하고, 이별하고, 반복하고, 이별하는 순간에도 그저 고개를 끄덕일 뿐 공감하지 못해. 물론 전혀 불만이 없는 것도, 싸우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우린 말이 통했었지 제법. 언제부턴가 널 닮은 나를 발견하곤 혹은 네게서 나를 발견하곤 기뻐했지. 마치 우리가 하나인 듯한 기분을 느낄 때마다 너무나 좋았거든 그랬던 우리가 Why. 이별을 준비하게 됐을까. 잘 가라고, 잘 살라고, 작정하고, 작심하고, 작별하고서 눈 가린 검은 선글라스 뒤로 뒤돌아서 말없이 뜨거워진 눈물을 흘려.
Song>
I'm begging you (우우 우우우우우) I'm begging you (유 유) 널 잊을 수 있게.
I'm telling you (우우 우우우우우) I'm telling you. 이젠 날 놓아줘.
왜 넌 이렇게도 끝까지 독한건지. 왜 날 이렇게도 미치게 하는 건지.
I'm begging you (유 유) 널 잊을 수 있게. I'm telling you. I'm telling you.
이젠 날 놓아줘. BYE U.
Verse 2>
얼마 만이더라?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이별하고 나니 너가 내게 해준 것들이 얼마나 부질없는 건지 알 것 같아. 실은 내가 아닌 너를 위한 행동들에 감동받는 내 가슴의 두근거림에 미안했어. 왜 나만 몰랐을까. 아니 난 믿고 싶지 않았었지. 아마 그땐 그랬을 거야. 차마
말하지 못했었지, 너가 나를 떠날까봐. 너도 그리고 너도 그리고 너도 그리고 너도 그리고 너도 그리고 너도 그리고 모두가 욕했어도. 난 너를 그리고 너를 그리고 너를 그리고 너를 그리고 너를 그리고 너를 그리고 너를 믿었어. 하지만 이제 두 번 다신 너와 마주치고 싶지 않아. 불행하지도, 행복하지도, 아파하지도 말아. 넌 분명 감정조차 느끼지 못하는 고독함이란 감옥 속에서 평생도록 혼자 살아.
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