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산 전투기, KF-X의 가장 핵심기술인 에이사 레이더 시제품을 국방과학연구소가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국내 개발이 가능한 지를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일었는데요, 국방과학연구소는 현재 80% 가까이 개발이 완료됐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과학연구소, ADD가 전격 공개한 국산 에이사(AESA) 레이더 시제품입니다.
둥근 원판에 꽂힌 노란색 모듈이 적 항공기 표적을 탐지하거나 추적하고 미사일을 유도하는 등 공중작전을 수행하는 안테나입니다.
전투기의 앞 부분에 장착되는 전투기의 머리와 눈으로 한국산 전투기, KF-X의 가장 핵심장비입니다.
직접 시연에 나선 국방과학연구소는 현재 KF-X에 적용할 에이사 레이더 기술을 80% 가까이 확보했다며 기한 내 개발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범석, 국방과학연구소 AESA 부장]
"지상시험을 하기 위해서 본 하드웨어 만들어서 지상시험을 마무리한 그런 단계에 있습니다. 앞으로 시험개발 1단계 진행한다면 전투기용으로도 전환할 수 있습니다."
ADD가 목표로 정한 기술개발 완료 시점은 오는 2021년.
이후 3~4년 간 100회 이상의 시험비행을 거쳐 2025년부터 2028년까지 KF-X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해외 협력이나 구매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계획 차질에 대비한 여지는 남겼습니다.
ADD는 이어 미국이 기술이전을 거부한 적외선 탐색 추적장비와 전자광학 추적장비, 전자파 방해장비도 모두 공개했습니다.
이 장비는 개발이 완료돼 함정과 일부 항공기에 실전 배치된 것으로 이를 보완해 KF-X에 적용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ADD는 미국이 기술이전을 거부한 이 장비들의 국내 개발이 모두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YTN 김문경[[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110813094764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