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 NC 나성범, 투수로 깜짝 등판...두산 오재원 '헉' / YTN

오재원 선수 타석인데요, 첫 공이 147km가 나오죠. 오재원 선수 표정 보시죠. 정말 이렇게 잘 던지나, 이런 표정이죠. 다음 공도 참 재미있습니다. 오재원 선수가 나성범 선수와 대결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다음 공도 역시 빠른 공을 던지게 됩니다. 파울을 치는데. 한 바퀴 돌면서 정말 잘 던지는구나, 이런 표정을 짓고요.

오재원 선수와 나성범 선수의 두번째 대결은 오재원 선수가 내야땅볼 범타로 물러나면서 나성범 선수의 승리로 끝났고요. 나성범 선수는 결국 안타 1개, 범타 1개로 마무리를 하게 되는데.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어요.

제가 감독이라면 아무리 제가 팬들과 플레이오프 시작 전에 가능하면 나성범 선수를 등판을 시키겠다고 했지, 반드시 등판시키겠다고 한 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아까 말씀을 드린 것처럼 6:4 2점차였고요.

더군다나 아웃카운트 하나가 남아있기는 했습니다마는 홈런이 나올 수도 있는, 어떤 상황이든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킨 김경문 감독과의 의리 참 높게 살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정말 가을야구의 이야기를 더욱더 풍성하게 만들어준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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