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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 못하고 네 옆을 맴도는 하루”
평온 속 파문, 영준 ‘니 생각뿐’
때로는 끊임없이 들이닥치는 파도보다 평온한 호수 위의 작은 파문이 더 강렬하게 다가온다. 감동의 강도는 강렬함의 합이 아니기 때문이다. 조화가 가져오는 평온함에 임팩트 있는 변형으로 의외성을 담으면 감동은 미소와 함께 스며든다.
영상 미디어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국내 가요씬은 감정 과잉, 사운드 과잉의 곡을 양산해 내고 있지만 영준의 선택은 변함없이 휴식 같은 편안한 음악이다. 사운드도 그렇지만, 거칠고 과감한 러브송이 넘쳐나는 시기에 선택한 수줍은 짝사랑의 떨림은 낯설 정도로 따뜻하고 순수하다.
“아무 말 못하고 네 옆을 맴도는 하루 또 지나가면”이라는 수줍음을 표현한 가사는 순수했던 20년 전으로 빠르게 기억을 돌려놓고, 반복되는 “네 생각뿐”이라는 가사는 세뇌하듯 머릿속을 한 사람에 대한 생각으로 채운다. 짝사랑의 작은 떨림과 그 작은 떨림 안에서 만들어지는 아드레날린이 곡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어쩌면 평생 한 번, 한 순간 찾아오지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그 떨림과 설렘... 영준의 러브송 ‘니 생각뿐’은 이런 순수한 사랑 느낌으로 가득한 러브송이다. 뮤직비디오와 곡의 조화도 같은 선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순수한 짝사랑의 떨림을 완벽하게 보여준 김대명의 연기와 캐스팅이 탁월했다. 달달한 사랑 노래를 들으며 미소와 눈물을 동시에 머금을 수 있게 해 주었으니 말이다.
코러스로 감싼 부드러운 보이스
기타의 프리 롤과 개리의 랩 피처링
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점에 공개되는 영준의 ‘니 생각뿐’은 봄 맞춤형 사운드로 어필한다. 봄의 산들바람처럼 가볍게 넘실대는 리듬 덕분이다. 편안한 사운드지만 재즈필의 리듬감을 주어 심심하지 않다.
곡이 가진 부드러움과 변형은 요리를 연상시킨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보이스를 코러스로 감싸 부드러운 본연의 맛을 더욱 살리고, 그 위에는 자극적인 소스가 얹힌다. 자유롭게 전개되는 기타 사운드와 개리의 랩 피처링이 바로 소스. 프리 롤을 부여 받은 기타는 멜로디와 리듬의 선 안과 밖을 자유롭게 오간다. 솔로로 자유롭게 춤추는 백댄서가 그려진다. 부드러운 재즈필의 사운드에 랩을 얹은 판단도 돋보인다. 그리고 랩 피처링이 개리라는 점은 더 돋보이는 판단이다. 공격성보다는 감성을 담아내야 할 이 곡에 개리만큼 어울리는 랩퍼를 생각하기도 쉽지 않다.
잔잔한 호수 위에 퍼지는 작은 파문들... 브라운아이드소울 릴레이 싱글 프로젝트의 문을 연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와는 상반된 영준의 러브송 ‘니 생각뿐’을 들으며 행복했던 그 때로 돌아가 보기 바란다. (글/ 대중음악 평론가 이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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