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며 OST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도깨비'가 그동안 많은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던 '의문의 노래' 3곡을 '도깨비 OST Part 11' 앨범을 통해 전격 공개했다.
타이틀곡 '앤드 아임 히어(And I'm here)'는 극 중 지은탁(김고은 분)의 테마곡으로, 태어나면서부터 쓸쓸한 운명을 지녔지만 늘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지은탁에게 위로를 전하는 노래이다.
밴드 에이프릴 세컨드의 보컬 김경희의 쓸쓸하면서도 중성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곡으로, 어린 지은탁과 엄마가 생일 케이크를 앞에 두고 헤어지던 일명 '케이크씬'과 고시촌 여학생의 사연 등에 삽입되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바 있다.
두 번째 곡인 '윈터 이즈 커밍(Winter is coming)'은 지은탁의 정류장씬, 김신(공유 분)이 캐나다로 목걸이를 사러 가는 씬, 지은탁과 김신의 키스신 등에 삽입되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곡으로, 바람에 흩날리는 민들레 씨앗을 연상케
하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 SBS '엔젤 아이즈' 등의 OST에 참여해온 한수지가 가창했으며, 러시아어와 프랑스어 등 몇 개국의 언어를 조합해서 가사를 구성하고, 가사의 뜻보다는 발음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 느낌에 중점을 둔 신선한 형식
의 스캣송이다.
마지막 곡인 '스턱 인 러브(Stuck in love)'는 '도깨비' 티저 영상 '김고은 편'에 삽입되어 드라마 시작 전부터 문의가 빗발쳤던 곡으로, 이 곡 역시 김경희(에이프릴 세컨드)가 가창에 참여하며 정식 음원으로 출시하게 되었다.
공개된 세 곡 모두 '도깨비'의 음악감독인 남혜승과 박상희, 김희진 작곡가 등으로 구성된 음악팀이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곡들로, 시청자들의 문의가 쇄도했던 만큼 음원 출시를 애타게 기다리던 '도깨비' 애청자들에게 반가운 소
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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